[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청북도 내 공공의료원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이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 공공의료원 2곳에서 나온 의료폐기물은 총 1149t이다.
충북도내 공공의료원 의료폐기물 발생현황 [자료=최도자 의원실] |
의료원별로 보면, 같은 기간 누적된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청주의료원 746t △충주의료원 403t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청주의료원의 경우 △2014년 94t △2015년 128t △2016년 141t △2017년 141t △2018년 164t △2019년 상반기 79t으로 나타났다. 충주의료원도 △2014년 48t △2015년 65t △2016년 73t △2017년 81t △2018년 91t △2019년 상반기 45t 등으로 집계됐다.
두 의료원 모두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의료폐기물이 지난해 발생량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다.
최도자 의원은 "혈액오염폐기물 등 공공의료원의 의료폐기물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2차 감염 등 근로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의료폐기물 감염관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