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공직자들 스스로 시각의 전환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방자치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군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진천군은 소회의실에서 16~18일까지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사진=진천군]

3일간 진행된 업무계획 보고회는 예년과 달리 사업설명 위주의 나열식 보고를 생략하고, 정책 영역별 비전 설정과 그에 따른 정책방향을 결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송 군수는 “주요 업무계획은 연간 진행되는 사업 내용에 대한 기계적 나열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단위 업무 하나하나가 군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떠한 정책적 효과와 파급력을 갖고 있는지 공직자들 스스로 인지하고 업무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성장에 따라 지방재정 여건도 상당히 개선된 상태다”라며 “인구증가 및 도시규모 확대에 따라 행정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의 정책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사업 지속여부에 대한 재검토와 비슷한 내용의 사업들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기하는 한편 능동적이고 연구하는 업무 자세를 가져 줄 것도 주문했다.

또 “특정 정책의 효과성은 각종 업무영역에 있어서 부서 간 협업이 전제돼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공직자들 스스로 주요업무계획 수립 과정에서 타 부서의 업무계획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번 1차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부서간 협의를 거쳐 연말께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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