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기반 플랫폼, 글로벌 빅 파마와 기술수출 논의"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이벡이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임상 1상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또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도 시작했다.

정종평 나이벡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식약처에 1상 임상 신청에 대한 보완자료 제출을 완료한 상태"라며, "조만간 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허가가 나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이미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다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1상은 대략 1년~1년반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상 진행 중에 기술수출을 할 수 있도록 논의도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2곳의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오퍼를 받아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1상 진행 중에도 기술수출을 할수 있도록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곳 모두 나스닥 상장회사"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정 대표가 서울대 치대 교수 시절 2004년에 설립한 펩타이드(Peptide) 전문기업이다. 펩타이드란 단백질의 기능적 최소 단위로서 생체 신호전달 및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펩타이드는 바이오산업에 속하는 생명 과학 소재로, 생물 의약 및 생물 화학 분야에서 치료제나 기능성 물질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나이벡은 골 재생 기능이 있는 펩타이드 함유 골다공증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이밖에 관절염 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항암치료제 등이 펩타이드 의약품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또 '세포내 단백질(항체) 전달시스템'인 펩타이드 기반 플랫폼도 개발중이다. 이에 대한 기술수출 논의도 시작한 상황이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빅 파마와 논의를 진행중"이라면서 "기술 수출과 함께 우리가 펩타이드를 제조해서 융합해주는 방식으로, 이중 수익을 보는 구조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벡은 지난 6월 약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유상증자 자금중 일부는 차입금을 상황하고, 1상 임상 진행과 플랫폼 테크놀로지 랩을 위한 장비 구입, 골이식재 생산 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 등에 주로 쓸 예정이다.
정 대표는 "현재 골이식재 등 바이오소재 주문이 작년의 1.6배 정도로 늘어난 상황이고, 중국에서의 추가적인 허가, 미국 수출 계약 진행중인 건 등이 있는데 이 같은 수요를 커버하기 위해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자회사 설립도 준비중이다. 현재 나이벡의 주요 매출은(97%) '치과용 골이식재 및 바이오소재'에서 발생한다.
정 대표는 "이번 증자 과정에서 주주들의 협력해준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이고,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면서 "올해 몇달 안 남았지만 연내 좋은 결과들을 몇건 주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재정적으로도 확실한 변신을 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나이벡의 실적은 매출 40억원, 영업손실 11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이다.
◆ 정종평 대표이사 프로필
1963.03 ~ 1969.02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 학사
1970.03 ~ 1972.02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 석사
1975.03 ~ 1979.02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 박사
1979.01 ~ 2011.02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 교수
2000.03 ~ 2002.02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역임
2001.01 ~ 2003.12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 역임
2004.02 ~ ㈜나이벡 대표이사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