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살리기 위해 경제원탁회의 테이블로 돌아오라"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반 조국 연대 결성과 관련해 "정치공세를 멈추고 경제원탁회의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로고 2019.6.4. |
부산시당은 이날 "소모적인 정쟁을 그만두고 이제 민생을 챙기라는 민심을 외면하고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또다시 정치 공세에 돌입한 것"이라고 반조국 연대 결성을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여·야가 힘을 합쳐 부산경제를 살리자며 경제원탁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경제원탁회의를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와중에 나온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의 이같은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우리는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당 부산시당은 경제원탁회의에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 다른 야당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만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주장해 왔다"고 지적하며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다른 야당에게 손을 내밀고, 정작 부산 시민들을 위한 민생회담에는 군소 야당의 참여를 배제하는 이중적인 행태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은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고 정치권은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 지난 추석 명절 부산의 민심"이라고 꼬집으며 "부산은 현재 내년 정부 예산 확보는 물론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책,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부산시당은 "여·야가 힘을 합쳐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중앙당의 눈치를 보며 정쟁에 골몰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