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8년 원양어업 통계 발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생산액은 감소했다.
15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년 원양어업 통계'를 보면 2018년 원양어업 생산량은 46만2000톤으로 2017년보다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양업체는 39개에서 42개로 늘었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8개, 34개다. 중소기업 중 매출액이 80억원 넘는 기업은 17개다. 80억원 미만 소기업은 17개다.
지난해 원양어업 종사자는 9984명으로 1년 사이에 6명 줄었다. 같은 기간 원양어업 종사자 중 선원은6248명에서 6235명으로 13명 감소했다.
원양어업 생산 추이 [자료=해양수산부] |
원양어업 생산량은 늘었지만 생산금액은 0.4% 줄었다. 해수부는 주요 어종 가격이 떨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원양어업 생산량에서 약 68.9%를 차지하는 다랑어류는 생산량이 7.3% 늘었지만 하지만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3.1% 증가에 그쳤다. 원양 오징어 어획량은 3만4084톤으로 1년 사이에 26.9% 줄었다. 같은 기간 원양 오징어 생산금액도 26.9% 감소했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산업은 우리나라 어류 생산량의 31.3%와 수산물 수출량의 34.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 산업"이라며 "원양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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