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에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호조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 1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주중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견조한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둘째주(9월9~11일) 국내 펀드 동향 [자료=KG제로인] |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9월 둘째주(9월9일~11일)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46%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 내 유형별로는 K200인덱스가 4.0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2.66%), 일반주식(2.63%), 중소형주식(1.40%)이 뒤를 이었다. 주식형펀드 외에 주식혼합형은 1.95%, 채권혼합형은 0.72%, 절대수익추구형은 시장중립(0.66%), 채권알파(0.03%), 공모주하이일드(0.02%) 순이었다.
이처럼 주식형펀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9월초부터 본격화된 코스피 반등 덕분이다. 9월 첫째주 2%가 넘는 오름세를 기록한 코스피는 전주에는 상승 폭을 확대하며 주간상승률 3.38%를 달성했다. 코스피200이 4.07%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형주가 3.90%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KG제로인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부양에 나선 것과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 완화 역시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개별 상품으로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수익률 9.24%로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TIGER20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8.49%, ‘키움KOSEF20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8.48%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NH-AmundiHANARO20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과 ‘KB KBSTAR 20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도 나란히 8.45%의 수익을 올려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채권형펀드는 주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강세로 중기채권(-0.14%), 우량채권(-0.09%), 일반채권(-0.04%)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만기별 금리는 국고채 1년물 금리가 전주 대비 3.60bp(1bp=0.01%) 상승한 1.221%, 3년물 금리는 1.70bp 하락한 1.235%로 집계됐다. 5년물 금리는 4bp 내린 1.280%, 10년물 금리는 0.30bp 빠진 1.362%로 마감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