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경영자금 조달에 숨통 트인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 해룡면 호두·신성·선월리 일원에 민간개발사업으로 조성중인 ‘해룡일반산업단지’의 2단계 부지 일부가 준공돼 입주기업의 경영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입주기업들의 건의에 따라 2023년 준공 예정인 해룡일반산업단지 2단계사업 126만 1000㎡중 51,8%에 해당하는 65만 3000㎡를 적극행정을 통해 지난 10일자로 일부 준공승인 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룡산단 조감도 [사진=경제청] |
지금까지 해룡일반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는 선 분양을 통해 35개사가 토지를 분양받아 4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14개사가 입주해 공장을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 준공이 이루어지지 않아 금융권 공장용지 담보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 공장 건축과 기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일부준공을 통해 해룡산단 분양 활성화와 사유재산권 보호 및 경영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전망하고 있다.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금까지 입주기업들이 겪었을 어려움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이제라도 일부 준공이 마무리돼 풍요로운 추석 명절 전 입주기업들에게 희소식을 알릴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경영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룡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은 ㈜대우건설이 2702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1.26㎢(3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