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애플·폭스콘, 中 노동법 위반...“임시근로자 과다 채용”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8:25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8:2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과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이 중국 내 아이폰 공장에서 임시직 근로자를 과다 채용해 중국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블룸버그 통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소재 노동인권단체인 ‘차이나 레이버 워치’(CLW)는 애플이 새 아이폰을 공개하기 전날 이같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CLW는 중국 정저우(鄭州)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로 위장한 조사원들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8월 기준 직접 고용하지 않은 파견직 임시근로자의 비율이 약 5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노동법이 정한 최대 10%의 임시직 노동자 비율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CLW는 임시 근로자들은 정규직 근로자들이 받는 유급휴가와 병가뿐 아니라 의료·연금·고용보험 등 사회보장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시 근로자들 중 일부는 학생들이었으며, 개학을 맞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간 후 임시 근로자 비율이 30%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국 노동법이 정한 규정을 초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 또한 자체 조사를 실시한 후 “파견직 근로자의 비율이 사내 기준을 초과했다”며 “이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폭스콘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를 발견할 경우 즉시 협력업체들과 시정 조치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폭스콘 측도 자체 조사를 통해 노동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 조치를 약속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지난 수 년 간 애플의 협력업체들은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비난을 받아왔으며 애플 측도 협력업체들에 공장 근로 환경을 개선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주 물량이 일정치 않고 성수기 때는 일시적으로 물량 급등의 압박을 받는 협력업체들은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하기보다 파견직 임시 근로자를 채용해 일시적인 작업량 급증을 충당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나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연례 행사를 개최하고 ‘아이폰11’을 비롯해 애플워치와 애플TV, 새로운 소프트웨어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