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군보건의료원은 26년 간 성형외과 개원의로 활동해 임상 실무경험이 풍부한 최병용 전문의가 제9대 연천군보건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최병용 연천군 보건의료원장 [사진=연천군] |
연천군보건의료원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보건소와 병원 기능을 함께하는 농촌 의료취약지역 의료기관이다. 특히 선사유적지와 고구려시대 은대리성 등 문화유적과 수려한 한탄강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 시설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해마다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라 진료과목 축소, 전문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 부족마저 반복돼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가 하면, 농촌지역이란 이유로 전문의가 근무를 기피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때문에 작년 12월부터 공석 중이던 의료원장 자리에 최병용 신임 원장이 들어서면서 전문인력 확보 등 연천군 보건의료원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병용 원장은 취임식에서 “연천군 보건의료원 운영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의료공간을 만들어 나가는데 충실하면서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원장 공백으로 의료원 운영을 책임지던 이인숙 의료지원과장은 “그동안 미흡했던 연천군 의료체계 부분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이 주력해 나가겠다”며 최병용 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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