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 美동부 해안서 전도…한국인 선원 4명 실종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03:31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08:38

미 해안경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인 조지아 항구 인근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자동차 운반선 상황을 트위터에 올렸다. [출처=미 해안경비대]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이 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인 조지아 항구 인근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선박에 승선했던 24명 가운데 20명은 안전하게 대피했거나 구조됐으나 4명이 실종돼 미국 해안 경비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실종된 4명은 한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미국 해안경비대와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도된 자동차 운반선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소속의 ‘골든레이 호’로 이날 새벽 1시40분쯤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엄청난 소리와 함께 옆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미 해안경비대는 즉각 긴급 해상정보 방송을 내보내며 구조활동에 나섰다. 사고 선박에는 선원 23명과 도선사 1명이 승선해 있었다. 이중 20명은 긴급 대피하거나 해안 경비대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선박이 전도된 이후 불이 나면서 선원 4명은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 4명은 한국 국적인 것으로 우리나라 외교부에 의해 확인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5시 45분께 트위터를 통해 전도된 골든레이 호 사진과 함께 선원 구조활동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실종된 4명이 완전히 구조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골든 레이호는 총 7400여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는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의 자동차 전용 운반선으로 2017년 건조됐으며, 사고 당시 차량 4000여대를 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 호가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인 조지아 항구 인근에서 전도돼 승선 24명 가운데 4명이 실종됐다. [출처=미 해안경비대]

dbman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