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제 13호 태풍 ‘링링’이 목포권을 통과하며 흑산도에서 계류중인 어선 6척이 침몰되고 일부 어선들이 전복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오전 7시 1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항내 계류중인 어선에서 침몰, 침수, 전복선박이 발생하였다는 선주 신고를 접수하고 흑산파출소 구조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안 흑산도 침몰어선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침몰5척과 침수1척 등 6척을 확인하고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들은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흑산도 예리항에 피항차 계류중인 선박들로 대부분 1톤급 선외기와 3톤미만급 어선이라고 전했다.
이에 해경은 선주와 혐의해 침몰된 어선을 크레인 등을 동원해 안전하게 육상으로 인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주들을 대상으로 피해사항 및 정확한 사고 개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경은 태풍이 지나가고 관내 파출소별 유실된 어선은 진도파출소 2척(1톤급~2톤급), 지도파출소1척(3톤급)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제13호 태풍이 지나가며 각종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며“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항․포구 순찰 등을 통해 해양안전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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