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한·일 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은 한국에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8일 16:04

최종수정 : 2019년09월08일 16:0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한일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은 한국에 있다고 비난했다.

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TV아사히계 방송 '선데이 LIVE!!'에 출연해 한일 관계가 "꼬이게 된 모든 책임은 한국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의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완전히 해결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관은 이어 "한일청구권협정은 조약이다"라며 "조약이라는 것은 행정과 입법, 사법, 재판소 등을 포함해 모든 국가기관이 준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약을 위반할 경우, 양국이 먼저 협의를 하고 안되면 제3자를 통해 중재하는 것이 룰(규칙)이다"라고 언급하며,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절차를 밟고 있으나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스가 장관은 또 일본 정부는 의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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