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 후 심사실황 시청 가능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월부터 시행하는 모든 공사·용역업체 선정 심사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시도는 기술심사 참여업체와 심사위원 간 사전접촉을 원천 차단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심사실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술심사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LH 클린심사제도 발전 과정 [자료=LH 제공] |
LH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심사실황 현장중계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인터넷 실황중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문제점을 개선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해 이번에 전면 시행하게 됐다.
심사실황은 심사장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청을 원하는 참여업체 관계자는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보안인증 후 심사실황을 휴대폰으로 시청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기술심사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공정‧투명한 입찰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심사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공정한 환경에서 우수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