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LG화학이 OLED 핵심물질인 발광층 성능 개선을 위해 유니버설 디스플레이와 손을 잡았다.

LG화학은 미국 소재기업 유니버설 디스플레이(UDC)와 차세대 OLED 발광층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워'. [사진=LG]

LG화학은 발광층 원재료 중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저전압·장수명 호스트를, UDC는 고효율·고성능의 인광 도판트를 제공해 두 물질간 최상의 조합을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특정 고객사를 위한 최고의 고색재현 성능을 갖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이 개발해온 호스트는 낮은 전압에서도 전하 수송이 가능해 수명이 우수하다. 이에 뛰어난 효율, 고색재현, 장수명을 특징으로하는 UDC의 인광 도판트가 합쳐지면 발광층의 고색재현 성능을 극대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영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부사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협력하는 만큼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색재현 성능이 대폭 향상된 발광층을 생산해 고객에 적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OLED는 전자와 전공이 움직이는 공통층, 실제 빛을 발하는 발광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발광층은 공통층에서 주입된 전자와 정공이 결합해 빛을 내는 핵심물질로 특정 색을 발광하는 도판트와 도판트가 빛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스트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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