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항만 방역관리 일제점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일제 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전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예방하기 위해 해외여행객 휴대 수하물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7일 검역당국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탐지견을 통해 입국자들의 수화물을 검색하고 있다. 2019.3.7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우선 해외여행객의 휴대품 검색강화를 위해 김포공항과 인천항에 검역탐지견을 기동 배치한다. 해외여행 후 입국하는 축산관계자는 소독 등의 방역조치와 함께 축산물 소지 여부 검색을 강화한다.
또한 KTX역과 버스터미널, 이주민방송(Mntv), 공항 리무진 버스광고 등을 통해 해외여행 시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휴대한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엄정하게 부과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그 동안 추진해온 검역대책의 현장 실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에 대한 국경검역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국경검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해외 여행객의 휴대품 검색(축산물 소지 여부 확인), 축산관계자 소독,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관리, 국경검역 홍보 등 추진 현황을 확인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이 추석 전후 중국, 베트남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을 방문하는 경우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중국인이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반입하려다 적발된 축산물 2019.6.3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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