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건물 철거업체 대표와 굴착기 기사, 감리자, 감리보조자 등 4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중 감리자를 제외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린 사고가 발생했다. 2019.07.04 alwaysame@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전부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을 알았음에도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철거 계획대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7월 4일 오후 2시23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리모델링을 위해 철거 중이던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잔해가 인접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건축주와 감리·철거업체 관계자 등을 입건하고 안전 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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