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국과수 등 포함된 합동감식단 2차 합동감식
잔해물 철거 작업까지 이뤄질 예정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잠원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2차 합동 감식에 나섰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잠원동 사고 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합동감식단은 사고 현장의 붕괴 잔해물을 제거한 뒤 정밀 분석 등을 거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합동감식단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5일 이뤄진 1차 합동감식에서 "철거작업 중 가설 지지대 또는 지상 1~2층 기둥과 보가 손상돼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지난 4일 발생한 서울 신사역 건물 붕괴사고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2019.07.05 |
지난 4일 무너진 건물은 연면적 1878㎡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근린생활시설 건물로 재건축을 위해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당초 구청에 제출한 철거공사계획서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일부 공사 인부들은 경찰에서 "공사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감리인이 현장에 나온 적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진행한 합동감식 분석 결과와 추가 조사된 내용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