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박성국과 전가람이 2라운드서 공동선두를 달렸다.
박성국(31·캘러웨이), 전가람(24·볼빅)이 30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성국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전가람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박성국은 이날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 88.89%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박성국은 2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서 "잠을 많이 못 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약간 몸살 기운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경기했는데 이 정도의 스코어를 기록해 놀랍다. 일단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한다. 큰 욕심 없이 편하게 플레이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준비하느라 바빴다. 그렇게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이번 대회 일주일 전부터 공이 잘 맞았다. 그 감이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사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다. 그래야 골프가 잘 되는 것 같다.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하고 싶지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우승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통산 1승을 기록한 박성국은 이 대회서 약 10개월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톱10 입상은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2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4위) 등 2차례다.
전가람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페어웨이 적중률 57.14%,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했다.
전가람은 "바람이 은근히 많이 불어 평소보다 더 많은 집중을 하면서 경기했다. 아이언 샷과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낼 수 있었다. 사실 내년 시즌 끝나고 군입대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곳은 버디를 잡고 타수를 줄여야만 우승할 수 있는 코스다. 하루에 5타씩 줄여야 가능할 것 같다. 지금 12언더파이니 남은 이틀 5타씩 줄여서 22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나흘 동안 20언더파 이상을 쳐본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20언더파 이상도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통산 2승을 쌓은 전가람은 5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대회서 3개월만에 3승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버디 3개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컷탈락했다.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이수민(26)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135타를 기록, 10위권 안팎에 자리했다. 그는 선두와 불과 3타차여서 선두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차희현(21)과 최준하(25)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각각 20위권과 50위권으로 떨어졌다.
서요섭이 컷탈락했다. [사진=K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