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휴식기를 끝내고 하반기에 돌입한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9일부터 9월1일까지 경남 창원 진해 소재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2야드)에서 펼쳐진다.
상반기 ‘핫 플레이어’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과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도 출전한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준우승 포함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통과에 성공한 서형석은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3111P포인트)다.
서요섭은 3억6913만원으로 상금 선두, 서형석은 3억3736만원으로 2위를 형성하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서형석. [사진= KPGA] |
서형석은 그린적중률에서는 5위(75.817%), 파4홀과 파5홀의 그린적중률은 1위(79.592%), 골프존 평균타수 3위(69.941타), 평균버디율 7위(21.078%) 등 여러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2015년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서형석은 KPGA와의 인터뷰서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회가 하반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대회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추가한다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남은 대회에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서요섭. [사진= KPGA] |
서요섭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서요섭은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바로 다음 대회였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PGA 코리안투어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66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78위에 머물렀던 서요섭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7위(2256포인트)다.
서요섭은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역대급’ 활약이었다.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2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첫 다승자와 루키의 우승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2018년의 경우 3승을 거둔 박상현(36.동아제약)이 5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르며 7개 대회만에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시즌 열 번째 대회로 열렸던 7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는 고석완(25·캐나다)이 신인 선수 중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한 바 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이형준. [사진= KPGA] |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는 서형석과 서요섭을 포함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29·호반건설),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챔피언 전가람(24·볼빅),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형준 등이 시즌 2승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이형준은 “아직 다승을 한 시즌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생애 첫 다승과 올해 첫 다승자가 되고 싶다. 상반기에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샷감도 좋고 연습 라운드도 하면서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만큼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었던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의 이형준은 2018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15년, 2016년, 2017년, 2019년까지 매해 1승씩을 거두고 있다.
신인 선수 중에는 김한별(23·골프존)의 활약 여부에 주목이 간다. 김한별은 현재까지 9개 대회에 참가해 시즌 최고 성적인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8위 포함 8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자료=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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