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준하, 차희현, 이수민 등 선수 셋이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최준하(25), 차희현(21), 이수민(26)은 29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서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준하가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차희현이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최준하는 이날 17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노보기 플레이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핀까지 9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다.
최준하는 1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서 "코스가 넓어 2개 홀을 제외하고 모두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티샷이 상반기보다 훨씬 안정적이었고 그러다 보니 버디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퍼트도 감이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유러피언투어 2개 대회를 뛰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KPGA 코리안투어에 잘 적응했다. 예전 좋았을 때의 샷감을 되찾았지만 우승 찬스를 잡게 되면 욕심이 생겼다. 체력적으로도 흔들려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퍼트를 잘 하는 선수가 우승할 것 같다. 우승 스코어는 25언더파 정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산 3승의 이수민 역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올해 10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2번 포함 톱10에 4차례 입상한 이수민은 하반기 첫 대회부터 시즌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수민은 "코스가 넓어 두 개 홀을 제외하고 모두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티샷이 상반기보다 훨씬 안정적이었고 그러다 보니 버디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퍼트도 감이 괜찮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랜만에 돌아온 KPGA 코리안투어에 잘 적응했다. 예전 좋았을 때의 샷감을 되찾았지만 우승 찬스를 잡게 되면 욕심이 생겼다. 체력적으로도 흔들려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코스가 어려운 편이 아니어서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퍼트를 잘하는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5년 군산CC 오픈 정상에 오른 이수민은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시드 순위 전까지 거쳐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차희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차희현은 "휴식기 동안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숏게임 위주로 훈련했는데, 그 효과를 하반기 첫 대회 첫날부터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
이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다. 20언더파 이상이 돼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표는 나흘간 20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형준은 "오늘 경기가 전체적으로 다 잘 풀렸다. 특히 퍼트감이 좋아 이 정도의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11월 안에 입대 예정이다. 입대 전에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올 시즌 남은 매 대회가 내게는 모두 소중하다"고 말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80위권에 자리했다.
상금순위 선두를 기록 중인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솎아내 1오버파 72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수민이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