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신용진이 2019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신용진(55·타미드골프)이 21일 충북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 6519야드)에서 열린 제9회 그랜드CC배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600만원) 최종일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2위 이영기(52)를 1타 차로 제치고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 달성과 동시에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4위(2518만3999원)으로 올라섰다.
신용진이 2019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KPGA] |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솎아내 8언더파 64타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용진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추가로 줄이며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15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신용진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6승(KPGA 코리안투어 8승, KPGA 챔피언스투어 8승)째를 챙겼다. 그는 KPGA 챔피언스투어서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매 해 우승을 쌓고 있다.
신용진은 우승 후 KPGA와의 인터뷰서 "이번 대회부터 퍼트감이 살아나기 시작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바로 전 대회인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까지 퍼트가 계속 말썽을 부렸다. 대회가 끝난 이후 약 한 달간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시즌 첫 승을 달성하기까지 다른 해에 비해 시간이 좀 더 걸린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약간 불안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폰서가 타미드골프로 바뀐 후 첫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나를 믿고 후원해주는 스폰서에게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신용진은 8월29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이에 신용진은 "'KPGA 선수권대회'는 경남 양산, 이번 대회는 경남 창원에서 펼쳐진다. 고향과는 꽤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경남 지역에 아직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은 많다.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노익장을 과시할 것이다. 컷 통과가 1차 목표다"고 말했다.
신용진이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4위로 올라섰다. [사진=K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