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신용정보법, 국회 불통 우려 높아져…카드사 빅데이터·신용평가 신사업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넘기면 국감 이어 총선국면...신정법 통과 기대·탄력 상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카드사들이 기대했던 신용정보법(이하 신정법) 폐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관련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카드사들은 준비해온 마이데이터·빅데이터·개인 신용평가 등 관련 신사업이 물건너 간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3 dlsgur9757@newspim.com

지난해 11월 발의된 신정법 개정안은 아직까지 국회 계류중이다. 해당 이슈에 밝은 한 소식통은 "신정법이 이번 정기국회서 다뤄지긴 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정치적으로 얽힌게 너무 많아 현재로선 통과 여부를 전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정법 개정안은 정부의 핵심 과제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법과 함께 '데이터 3법'으로 불린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법안소위원회는 개인 간 거래(P2P) 대출 관련법을 심의 의결했지만 신정법 개정안은 개인의 정보 보호권이 쟁점이 되면서 통과시키지 못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금융 분야 데이터 활용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사가 보유한 방대한 금융 빅데이터를 부수 업무로 활용해 신수익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내용이 골자다.

신정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카드사들은 마이데이터 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빅데이터 관련 사업에 진출해 추가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개인의 금융정보를 자산관리 등에 활용해 다른 금융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고 해당 금융사로부터 수수료 수익을 얻는 구조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업은 카드거래내역 등을 CB사에 제공하고 여기에 대한 수수료를, 빅데이터는 컨설팅 수수료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모든 카드사는 거듭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검토해왔다.

문제는 내달 열리는 정기국회가 20대 국회 마지막이란 점이다. 통상 마지막 정기국회는 정책보다 이슈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이번에도 신정법 개정안이 계류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여기에 내달 30일 국정감사까지 예정됐다.

이럴 경우 카드사들은 신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무위 법안소위가 열리더라도 우선순위로 신정법 개정안이 논의돼야 통과 가능성이 커진다"며 "9월을 넘기면 바로 국정감사고 이후로는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한 선거국면에 접어들어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