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과 비틀즈 등 특별공연…‘2019 경기도 대표관광축제’ 선정
[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대한민국 최장수 뮤직 페스티벌이자 아마추어 락 밴드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2019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오는 9월 7~8일 양일간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펼처진다.
동두천 락페스티벌 모습 [사진=동두천시] |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되어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탄생한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 미2사단 주한 미군의 참여 속에 ‘2019 경기도 대표관광축제’로 선정돼 의미를 더한다.
첫날인 7일 밴드 경연 최고 권위의 ‘전국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 본선 무대와 인기 락 그룹인 ‘블랙홀’의 30주년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대형 락 페스티벌 콘서트 무대가 계획돼 시민은 물론 전국의 락 마니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콘서트는 전날 선발된 경연대회 대상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라잉넛, 로맨틱 펀치, 스트릿건즈, 피해의식, 메스그램, 디아블로, 바크하우스 등 현재 활동 중인 정상급 락 뮤지션은 물론 우리나라 초기 락 문화를 주도한 사랑과평화, 키보이즈, 영사운드, 딕훼밀리, 황규현과 쉐그린 등의 공연이 초가을 밤을 수놓는다.
동두천 락페스티벌 모습 [사진=동두천시] |
특히 지난해 락 음악 열풍을 이끌었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퀸(Queen) 헌정밴드 UKQUEEN과 비틀즈 헌정밴드 Counterfeit Beatles의 특별공연은 락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메인무대에는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무대 바로 앞 ‘크레이지 존’을 운영한다. 축제장 한 쪽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와 락페스티벌 특별전시관을 운영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