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지역 경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해 생활포럼는 28일 오후 2시30분 김해 문화원강당에서 제8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해생활포럼 홍태용 대표가 28일 오후 김해 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제8차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생활포럼]2019.8.28. |
'경제전망과 김해 경제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각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강, 주제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해생활포럼 홍태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보다 더 힘들고 답답한 것이 그 어느때보다 거친 풍랑 앞에 놓인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면서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다. 오늘 함께하는 이 자리가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며 위기의 대한민국에 한 줄기 빛을 던지는 밀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의 현재 현실과 대안 주제로 남일재 동서대 교수가 '한국사회와 복지- 그 현실과 미래, 김병찬 부동산 전문가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남일제 교수는 "20세기 서구에서 복지국가를 이루어 낸 역사적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21세기 한국의 복지제도가 추구해야 할 과제로 △전 국민 안전 최대 보장하는 국가 건설 △사람 자원 중요성 인식 통한 사회적 효율성 모색 △적극적인 노동시장으로 통한 고용률 재고 △적절한 출산율과 인구구조 유지 및 지속가능한 복지제도 구축 등을 제시했다.
28일 오후 2시30분 김해 문화원강당에서 열린 김해생활포럼 제8차 세미나[사진=김해생활포럼]2019.8.28. |
김병찬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및 거래가 안되는 원인으로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재건축, 재개발 규제강화 △양도소득세 강화 △금융규제 강화 △자금조달계획 신고의무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부동산 안정대책으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차별화, 아파트 공급량 조절 등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김민제 인제대 교수가 '지방 도시의 위기', 엄정 김해시의원이 김해시 경제 상황 및 향후 과제, 김재원 신라대 교수가 '그래도 희망은 버리지 말자'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주제발표에 이어 남일재 교수가 좌장 맡아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010년 2월 출범한 김해포럼에는 현재 3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그동안 8차에 걸쳐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김해지역의 가장 활발한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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