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신평 "한화그룹, 화학사업 수익성 하락…건설 등 타부문서 보완"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7:43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7:43

화학부문, 미중 무역전쟁 등 수급환경 저하
한화건설 실적 개선세...방산부문 사업강화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그룹에 대해 "화학부문 수익성이 떨어졌으나, 건설 등 타 부문이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8일 한신평은 한화그룹 분석 보고서에서 "화학, 방산부문 인수 등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우수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기업집단 자산기준 7위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화학, 방산 사업을 강화한 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비금융 계열사 매출액은 39조9980억원이며, 부문별 기여도는 화학 57%, 방산 24%, 건설 9%, 에너지태양광 6% 등이다.

[자료=한신평]

한신평은 한화그룹의 화학부문이 실적 피크를 지났으나, 여전히 그룹 수익창출력을 견인하고 있다고 봤다. 화학부문 영업이익률은 2017년 17.0%에서 2018년 11.0%로 크게 줄었다. 전반적인 유가 상승으로 제품가격이 오르며 매출은 증가했으나, 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으로 수급환경이 저하하면서 수익성은 낮아졌다.

권기혁 한신평 실장은 "2018년 이후 에틸렌 계열의 수익성 저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한화토탈 및 여천NCC의 배당 규모에 따라 향후 재무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는 실적 방어력을 제고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등 비화학부문의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한화그룹 합산 영업이익과 영업현금창출 규모는 각각 3조1000억원과 4조8000억원으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부문은 2018년 들어 해외 프로젝트의 추가 손실 우려가 상당부분 경감된데다, 이라크 BNCP 공사진행이 가속화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방산부문은 중장기적으로 사업역량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태양광부문은 수익성이 과거 대비 하락했고, 해외 프로젝트 등으로 재무부담이 늘어났다. 유통·레저부문은 면세점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 추세이나, 그룹 전체 실적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2015년 한화종합화학 등 신규 계열사를 편입하면서, 그룹 합산 총차입금 규모는 2014년 말 10조4000억원에서 2018년 말 16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한신평은 "차입규모 대비 재무부담은 양호한 상황"이라면서도 "석유화학 업황 둔화가 가속화하거나, 태양광부문 투자 회수가 장기화할 경우 재무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각 분야에서 상위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2위 사업자인 한화생명보험은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그룹 재무안정성을 보완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역시 최근 유상증자 등이 반영돼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긍정적'이다.

한신평은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해 각각 △한화에너지 AA-/안정적 △한화건설 BBB+/긍정적 △한화생명보험 AAA/안정적 △한화투자증권 A+/안정적 등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신평은 "그룹 내 상당수 계열사들은 자체 신용도와 그룹 주체 신용도 차이가 크지 않아 지원가능성은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도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의지는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