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양현석,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도 조사 예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이번주 차례로 경찰에 출석한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와 양 전 대표를 28일과 29일에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가 계속 중인 사안임을 감안해 공개소환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수차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도박자금을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조달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19.06.27 mironj19@newspim.com |
경찰은 도박자금이 해외에서 달러로 빌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방법으로 조달됐다고 보고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들의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도박자금 출처와 자금흐름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 강남구 소재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로도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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