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YG엔터테인먼트가 양현석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뉴스핌에 "해당 의혹을 보도를 통해서 접했기 때문에, 추가로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19.06.27 mironj19@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양현석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7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전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계좌추적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양현석의 금융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으며, 양 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JTBC '뉴스룸' 역시 양현석이 이른바 '환치기(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의 계좌를 만든 뒤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에 만들어 놓은 계좌에서 그 나라의 화폐로 지급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로 해외에서 억대의 원정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양현석은 지난 6월 소속 아티스트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논란이 터지면서 대표 프로듀서 자리에서 사퇴했다. 이후 지난달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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