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이 자신들이 지닌 엄청난 잠재력을 망쳐버리길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란 문제에 대해 언급하던 중 북한에 대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G7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기간인 지난 25일 비아리츠를 깜짝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이란 핵합의 유지 관련 논의 후 5시간 만에 출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자리프 장관을 초청한 것에 놀라지 않았으며, 초청과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이 조언을 구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이 강국이 되기를 바라고 정권 교체를 바라지는 않지만 이란 국민들이 강요당하는 현재의 삶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기자들에게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면서 “큰 잠재력을 가진 게 또 누구인지 아는가. 북한, 김정은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리더십 하의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거듭 밝힌 뒤 “나는 북한이 이를 망쳐버리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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