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자생 1500종 식물 씨앗을 네이버로 볼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이 네이버 지식백과에 제공하는 가시오갈피열매 사진 [사진=국립수목원] |
국립수목원이 보유한 야생식물 종자 정보는 그동안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국내 야생식물 1500종의 씨앗 모습을 네이버 지식 백과를 통해서도 제공한다.
네이버 지식 백과에는 식물의 개화, 결실 시기 등 일반 식물 정보와 종자의 모양, 크기, 표면 등을 알 수 있는 현미경 사진 7178장이 제공됐다.
앞서 국립수목원은 국내 희귀식물 307종과 특산식물 139종을 포함한 자생식물 1500종(40%)에 대해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의 화상 자료와 종자 외부 형태를 포함한 ‘Seed Atlas of Korea, 한국 야생식물 종자도감’을 발간했다. 양적으로는 동·중부 유럽(4800종), 네덜란드(1828종)에 이어 세계 3번째이며, ‘Seed Atlas’ 발간으로는 7번째에 해당한다.
이유미 원장은 “우리 식물의 종자의 다채로운 모양과 선명한 색, 독특한 표면 무늬 등 특별한 아름다움을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이용자가 우리 식물 종자의 소중함을 알고 학습ㆍ교육자료 등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