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명예감시관 초청 간담회…15개 지점 주민이 직접 측정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시민들과 함께 원자력시설 운영성과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시는 26일 오전 11시 시청 재난관리상황실에서 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량 측정 시민명예감시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시 전경 [사진=뉴스핌DB] |
시민명예감시관은 지난 4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의 빈번한 사고 및 방사성물질 유출 우려에 대한 시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시설 주변에 거주하며 원자력안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민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선량 측정과 감시활동을 벌여왔다. 유성구 원자력시설 주변지역인 관평동, 구즉동, 신성동 등 담당지역에서 15개 포인트에 대해 환경방사선량을 매주 측정했다. 측정 결과 모두 평상변동 범위인 0.15 ~ 0.21 마이크로시버트/시간(μSv/h) 내 정상 상태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민명예감시관의 감시활동을 격려했으며 감시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하을호 시 안전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감시활동을 함으로써 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량 정상상태를 확인하고 객관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원자력안전을 위한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사선량 측정결과는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