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의 성장전략’ 주제로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우리는 기존의 사업방식과 영역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의 소비자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新)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 행위를 하는지 연구해야 합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으며, 앞서 나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꿰뚫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26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하여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GS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정 주제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통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해 보는 자리다.
올해는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새로운 소비 계층에서 찾아보고 그 속에서 어떤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지를 논의하고 토론하기 위해 ‘저성장 시대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GS] |
이날 회의에선 고령화·저출산의 인구 변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저성장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략과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내부적으로 ‘혁신의 근력’을 키우고 △미래의 소비자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며 △환경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할수록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논의됐다.
허 회장은 “우리 경제는 고령화 · 저출산의 인구 변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저성장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통찰력을 제공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평소에도, 지금과 같은 저성장의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며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를 적기에 실행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해왔다.
허 회장은 "환경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할수록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첩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조직 전체가 목표와 인식을 같이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빠른 실행력과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허 회장은 “열린 마음으로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과도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여기 있는 리더 여러분이 일하는 방식의 진화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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