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허창수 "일본 규제 장기화 우려...철저한 리스크 관리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09:06

포트폴리오 고도화·핵심역량 확보·일하는 방식 변화 강조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우려가 큰 만큼 GS도 철저하게 대비하여 주길 바랍니다."

허창수 GS회장이 17일 강남 GS타워에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 중인 동시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새로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고 열악한 대외조건을 언급했다.

이어 "반도체, 정유·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허창수 GS 회장 [사진=GS그룹]

허 회장은 이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별화된 핵심역량 확보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의 대안을 제안했다.

지난달 GS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에너지 및 투자분야의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석유 및 가스, 석유 화학 등 에너지 사업과 건설, 무역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GS의 자회사인 GS에너지도 롯데케미칼과의 합작을 통해 하반기 중 8000억원 규모의 대형 석유화학 사업 투자를 진행 할 예정이다. 2023년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GS칼텍스는 서울시내 주유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허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진정한 실력의 차이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고객의 니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도 그에 따라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5월 스마트 워킹 타임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데 이어 페이퍼리스(Paperless) 보고, 결재권 조정, 회의문화 개선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GS홈쇼핑도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해 오픈형 사무실, 칸막이 없는 데스크, 취미활동 지원 프로그램 '뭉클' 등을 시행 중이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