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시는 주요 물류수송로 온산권역 교통신호체계를 변경한 결과, 주요 정체교차로의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온산권역 3개 노선(덕신로·온산로·언양로) 가로축에 대해 교통신호체계 변경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기존 39.6→46.6km/h로 7km/h(17.7%) 대폭 상향됐다.
교통신호체계가 개선된 울산 온산로[사진=울산시청]2019.8.25. |
교차로의 차량 지체도는 30.1→29초로 1.1초(3.7%) 감소되었으며, 그 결과 주요 정체교차로 차량 대기행렬이 80~90m가량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 현장 점검 및 개선 회의(3회)를 통해 △불합리한 신호주기 개선(17곳) △과도한 신호주기 단축(2곳) △미흡한 신호연동 再 구축(40곳) △좌회전 대기차로 확대 등 교통체계 개선(1곳) 등 총 60곳을 개선한 결과다.
이번 7월 한달간 온산권역 3개노선 개선으로 온산국가 산업단지 접근 도로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출·퇴근 근로자와 물류수송 운전자의 불만 민원이 사라지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아울러 신호대기 시간 및 정체가 최소화되면서 신호위반사고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주요 물류수송로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 8월 현재 추진 중인 언양권역 2곳(반구대로·남창로) 개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사업구간 이외도 울산 시민이 신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도로 구간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