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종료로 기름값 하락세 멈춰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전국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간 하락했다. 단,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22일 휘발윳값은 상승했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4원 내린 리터(ℓ)당 1493.1원이었다.
다만 정부의 유류세 인하 일몰조치에 따른 여파로 휘발윳값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나온다.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유류세 인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상태다. 발표일이었던 22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0.1원 오른 1493.1원으로 집계됐다.
발표 이튿날인 23일 오후 기준 휘발유 가격도 전날보다 리터당 0.2원 올랐다.
아직 유류세 인상분이 적용되는 내달 1일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일부 주유소에서 선제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지금처럼 안정세로 간다면 유류세 인하가 끝나도 국내 유가 흐름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