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21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문화·예술 상설공연거리 가칭 ‘젊은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관계부서 회의 및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미군부대 주변에 조성할 공연거리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서이며 한미협력과, 문화예술과, 관광과, 국제교류재단 관계자 및 축제·공연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 평택시가 지난 21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문화·예술 상설공연거리 가칭 ‘젊은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관계부서 회의 및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평택시청] |
이날 회의는 주한미군의 여가 수요와 문화적 욕구는 증대되는 반면 볼거리, 즐길거리 부재로 주한미군이 타 도시를 찾는 현실을 반영한 상설공연거리 조성 필요성 인식 공유와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 방안 논의 및 관계 부서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미군 문화를 활용한 킬러 콘텐츠 발굴 방안, 테마거리 등 거점 공간 조성, 이벤트 및 홍보 다각화, 타겟 설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축제·공연 기획 전문가 유종문 감독은 “평택시는 대도시와 견줘 인구 및 접근성 등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인프라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미군이 보유한 특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끌어내고 킬러 콘텐츠로 만드는 등 글로벌 문화를 원하는 젊은층을 거리로 불러 모을 수 있도록 작은 부분부터 시도해 크게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 관계자는 “관계부서 및 기관이 협업체계 기반 마련을 위해 첫 발을 뗀 만큼 콘텐츠 발굴, 인프라 구축, 전략적 홍보 등 공동협력을 위한 TF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시만의 독특한 감성과 흥이 넘치는 특화거리 조성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시는 실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 및 젊은 세대의 감각과 아이디어 도입을 위해 ‘한미 청년 토론회’를 이달 중 실시해 ‘젊은 문화의 거리’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지속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