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比 5%↑...방문객은 20만명 줄은 850만명, 온라인몰 방문객 수 3850만명
고객 접점 확대에 중점...용인 기흥, 부산 동부산 매장 개점, 도심형 매장 추가 계획도
"접근성·편의성·지속가능성에 초점 두고 더 많은 사람에게 나은 생활 제공 목표"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한국 상륙 5년차를 맞은 이케아코리아가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2020년 오프라인 매장 3·4호점인 경기 기흥, 부산 동부산점을 각각 개점하고 1개의 도심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21일 이케아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 이케아 팝업스토어에서 2020년 브랜드 발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이자리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신규 브랜드 캠페인 등을 발표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019년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 기준 5032억원(잠정)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5% 성장했다. 같은 기간동안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약 20만명이 줄은 850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9월 출시한 온라인몰의 누적 방문객 수는 385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지난 4년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시선도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감안했을때 이는 놀라운 성과"라며 "매장 방문객 수가 20만명이 줄어들은 이유는 온라인 몰의 출범으로 고객들이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몰 운영 첫 해에 3850만명이 방문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며 "성장세 둔화를 우려할 만 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1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이케아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2019.08.21 [사진=이케아코리아] |
이케아코리아는 앞으로 한국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집중한다. 오는 12월 12일 오프라인 매장 3호점인 용인 기흥점을 개점할 예정이며, 2020년 1분기 중에 첫 비수도권 오프라인 매장인 부산 동부산점을 추가 개점한다. 또한 오는 2020년 상반기 중 서울 내에 도심형 매장을 개점해 더 많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다.
요한손 대표는 "매장을 개점하는 단순 숫자보다는 어디에 개점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지를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 도심형 매장을 잘 구성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심형 매장은 3~5개의 선택지를 두고 여전히 연구를 진행중이며 지역 환경에 따라 매장 수와 컨셉이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충남 계룡과 서울 강동 고덕 지역에서는 창고형 매장 5, 6호점 개점을 추진중인 상황이고, 이후의 추가 개점 계획은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의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깨워요, 멋진날!'이다. 침실과 욕실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과 컨셉을 선보일 계획이며, 특히 초반에는 침실과 수면문화와 관련된 홈퍼니싱 제품에 집중한다.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유명 유투버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의 핵심 비전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생활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오는 2020년에는 접근성, 편의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더 나은 이케아코리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