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10일 TV토론회서 정면충돌했다.
- 합당·당직 배분·과거 행적까지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했다.
- 11일부터 호남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돼 승부가 갈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鄭·金, 조국혁신당 합당·당직 사전 배분 두고 충돌
경제 역량·과거 행적 파헤치며 감정싸움으로 비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11~14일)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열린 텔레비전(TV) 토론회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다시 한 번 정면충돌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부터 선거용 당직 배분 논란, 과거 정치적 행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설전이 이어지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의 경쟁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합당·텔레그램 의혹 난타전...정청래 "털고 가라" vs 김민석 "왜 취조하나"
전날(10일) 밤 KBC 광주방송 주최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는 지역 현안과 당 운영 방안을 놓고 세게 맞붙었다.
특히 당원표 70%가 넘게 몰린 호남권과 서울·경기(12~15일) 권리당원 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김 후보와 정 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날 선 신경전을 펼쳤다.
가장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대목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과정 문제였다. 정 후보는 합당 논란 당시 불거진 '이언주 의원 텔레그램' 건을 꺼내 들며 "김 후보가 전대를 통해 한번 털었으면 좋겠다", "김 후보와 아무 상관이 없는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후보는 "유언비어 정치를 하지 마시라. 자신 있으면 근거를 갖고 말씀하시라"며 "검사가 아닌데 왜 저를 취조하려고 하시나"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김 후보는 '폭탄선언식' 합당 방식을 비판하며 "정 후보가 추진했던 방식 때문에 일이 안 되고 오히려 꼬이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빠졌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직 사전 배분 의혹 논란과 경제 역량 감정싸움도
당 운영과 리더십 평가에서도 두 후보의 감정 대립은 가라앉지 않았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인선 구상 발표를 겨냥해 "전당대회 투표가 끝나기 전에 당직 배분하고 매표 행위하듯이 얘기하는 후보를 선거 역사상 본 적이 없다"고 직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통상적인 당직 말고 당의 주권에 관한 것이나 대통합 추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한 것"이라며 변명이라는 지적을 일축했다.
정책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에서도 거친 언사가 오갔다. 김 후보가 "실제 경제 정책을 다뤄보거나 대기업 오너들과 일정 기간 이상 토의를 해본 적이 있나"라고 질문하자 정 후보는 "김 후보는 사람을 무시하는 데 좀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재임 시절 기업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과의 정기적 만남을 언급하며 경제 소통 능력을 부각했다.

◆과거 행적 파헤치며 네거티브 격화…송영길은 정청래 겨냥
두 사람은 과거 정치적 언행과 역사적 행적을 끌어와 상대를 공격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정 후보의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불교계 표심이 악화되었던 점을 상기시키며 사과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김 후보의 2002년 대선 당시 탈당 이력을 겨냥해 "노무현을 배신하고 탈당해 정몽준으로 날아간 것"이라며 "단일화에 헌신했으면 왜 18년 동안 당에 못 들어왔는가"라고 맞받았다.
송 후보는 두 후보의 공방 속에서 정 후보의 정책 이해도를 정조준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개수와 1호 국정과제를 질문한 뒤 정 후보가 "내란 청산"이라고 답하자 "국정과제를 정확히 잘 모르고 있다. 1호는 5·18 정신 헌법 수록"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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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호남 권리당원 투표 시작...서울·경기는 오는 12일부터
세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두고는 당정 협력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당정 일체를 통한 조율 역량, 정 후보는 반도체 특위 구성 등 속도감 있는 입법 추진, 송 후보는 인천시장 시절의 행정 성과를 앞세워 호남 민심에 구애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은 전북과 전남·광주를 합쳐 약 51만 명, 서울과 경기를 합해 약 59만 명이다. 비율로는 호남권이 32.9%, 서울·경기가 38.3%, 합산 71.2%에 이른다. 남은 두 지역의 투표 결과에 따라 현재 격차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의미다.
호남 당원은 11~12일 온라인 카톡 투표, 13~14일에는 전화자동응답(ARS) 투표를 한다. 서울·경기 당원은 오는 12~13일 온라인 카톡 투표, 14~15일에는 ARS 투표를 한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