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 관련 경기 평택시 안중읍 금곡4리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20일 안중읍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과 시공사에 대해 각각 마을운영 장부 공개, 합의금 책정기준·출처 등의 공개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금곡4리 이장과 시공사 현장소장은 사전 주민 동의 없는 기괴한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날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 관련 경기 평택시 안중읍 금곡4리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20일 안중읍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과 시공사에 대해 각각 마을운영 장부 공개, 합의금 책정기준·출처 등의 공개를 촉구했다.[사진=이석구 기자]2019.8.20 |
이어 “이후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던 이장은 6월 초 마을주민과 시공업체와의 실랑이 끝에 발각된 합의서에 대해 마을 개발위원회에서 승인받은 사항이라고 변명했지만 대부분 개발위원들은 내용을 모른다고 하고 있다”며 “개발위원회 구성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밝혔다.
또 “건설시공사 관계자는 합의서에 대해 주민들의 원성이 높고 언론에 알려지자 원래 그 돈(마을 기부금)은 주지 않아도 되는 돈인데 줬다(언론과의 인터뷰 중)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장과 개발위원회는 마을자치규약이 제정된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개발위원회 회의록 및 마을운영 장부와 통장의 입출금 내역을 빠짐없이 공개하고 시공사는 합의금의 책정기준 및 출처(지출 항목)에 대해 소상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현 이장에 대해 긴급총회를 열고 해임을 의결, 안중읍에 회의록 등 서류를 제출했으나 읍장은 정족수 미달 등을 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2017년 12월 현 이장 선출 시에는 구두로 회의를 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에도 당시 회의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7일 이내에 명확한 조치가 없을 경우 시에 중징계를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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