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트럼프 호텔'과 그린란드 풍경을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고 '그린란드에 이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해안가에 있는 가옥들이 보이는 그린란드 풍경에 자신이 소유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황금빛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을 합성한 사진을 게재, "그린란드에 이런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썼다.
해당 사진은 앞서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인터넷 상에서 '10년 후의 그린란드'라는 제목으로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그린란드 매입 검토설을 확인하고, "전략적으로 흥미롭다"며 덴마크 측과 대화를 나눠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이 행정부의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는 18세기 그린란드를 식민지화했다. 약 5만7000명이 그린란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이뉴잇족에 속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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