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 검토설을 확인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 매입 시도를 검토 중이라며 그린란드는 "전략적 장소"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매입 시도 구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덴마크는 동맹이다. 그린란드는 전략적인 장소다"고 말한 뒤, "부동산 매입을 잘 아는 대통령이 들여다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1억달러를 제안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WP는 그린란드에 대해 광물이 풍부한 곳이라고 했다.
커들로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의 덴마크 방문을 2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참모들에게 그린란드 매입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가 수 주전부터 이 아이디어를 언급해왔다"며 "참모들은 이 아이디어를 얼마나 진지하게 검토해야할지 결정하기 전에, 추가적인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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