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북부 꽝닌성(省) 하롱베이 소재 관광업소에서 내달 1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된다.
17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뚜오이쩨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꽝닌성에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플라스틱 제품을 유리나 종이 등 친환경적 소재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베트남플러스와 뚜오이쩨는 당국의 이 같은 계획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경관과 관광지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행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롱베이는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해 하롱베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직전년인 2017년 보다 22% 늘어난 520만명으로 집계됐다.
하롱베이 당국은 내달 1일 이후 플라스틱 금지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감독하는 조사팀도 꾸릴 예정이다. 새로운 규정을 따르지 않는 관광업소의 경우 경고를 받거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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