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과 중국의 군 수뇌부가 베이징에서 회동을 하고, 양측의 군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7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장유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한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장 부주석은 "협력을 추진하고 서로 지원하면서 양국 관계의 공고한 발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 부주석은 "북중 양군 관계는 양국 관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했다.
김 총정치국장은 우호 교류를 강화해 서로를 본받고 배워 양군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지지통신은 두 수뇌부가 북한의 비핵화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김 총정치국장이 이끄는 북한 군사대표단은 중국 측 초청에 따라 16일 중국을 방문했다. 김 총정치국장은 같은 날 먀오화 중국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과도 만났다.
장유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우)와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 [사진=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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