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새 무기 시험사격을 또 다시 지도하시었다”면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성과들이 연이어 창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그러나 이번에 시험 발사한 무기의 명칭과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일 미사일 발사 참관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6일 “북한이 오전 8시 1분, 8시 16분경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어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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