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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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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료프는 다닐 메드베데프와 4강을 다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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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료프가 8강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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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단 한 시간 만에 신예에게 무릎을 꿇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신시내티 미국=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단 한 시간 만에 신예에게 무릎을 꿇었다.
로저 페더러(38·3위·스위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웨스턴 앤 서던 오픈(총상금 294만4486달러)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16강서 안드레이 루블료프(21·70위·러시아)에 0대2(3-6 4-6)로 졌다.
1997년생 만 21살인 신예 루블료프는 이 대회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와의 첫 대결에서 연달아 세트스코어를 가져가며 1시간2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페더러가 16년 만에 당한 최단 시간 패배다.
루블료프는 경기 후 "페더러라는 전설적인 선수를 이겨 기쁘다. 내가 거둔 승리 중 가장 크고 감동적인 승리"라고 밝혔다.
페더러는 "루블레프가 수비, 공격, 서브에서 모두 깔끔한 경기를 했다. 나에게 어떤 허점도 보이지 않았다.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8강에 오른 루블료프는 17일 오전 8시 다닐 메드베데프(9위·러시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9.08.16.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