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태호PD의 두 번째 필살기 '같이펀딩', 재미와 가치 모두 잡는 '착한 예능'이 온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5:36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5:3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태호 PD가 새 예능 '같이펀딩' 에서 재미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잡는, 착한 예능에 도전한다.

14일 상암 MBC에서는 MBC 새 예능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호PD, 현정완PD,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이 참석했다.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에게 공개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실현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1차 프로젝트로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 유인나의 '오디오북',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이 1차 프로젝트로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태호 PD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같이펀딩’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PD,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 현정완 PD. 2019.08.14 alwaysame@newspim.com

김태호 PD는 "크라우드 펀딩에서 이름이 왔듯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큰 가치가 있는, 현실화되는 과정을 다루려고 했다. 이름 때문에 어려운 것 아니냐고 겁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름은 이름이고 내용은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 시청만으로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쉽게 받아들여주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현정완 PD는 "연예인들이 본인이 가진 가치를 시청자들과 함께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저도 출연자들을 만나면서 들은 것이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는 가치들을 함께 실현해보게 됐다"고 소개를 덧붙였다.

출연자 유희열은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이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망설인 것이 펀딩이라는 말에 선뜻 마음이 안 열리더라"면서도 "'내가 세상을 잘 모르고 있구나'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있고, 펀딩이라는 말에 방어막이 쳐졌는데, 더 큰 것이 '같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희열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같이펀딩’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유준상을 바라보고 있다. 2019.08.14 alwaysame@newspim.com

유준상은 "프로그램 영상을 보면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부터 만나서 얘기하고 촬영을 많이 했는데 그 많은 시간들이 한 회에 다 나가더라"면서 "정말 노력해서 나간 흔적도 보여서 같이 하는 펀딩이 새롭고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함께하는 분들과도 즐겁게 첫 녹화를 마쳤다.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노홍철은 "오랜만에 너무 좋은, 멋진 운이 나에게 와줬구나 생각해서 즐거웠고, 선물 같은 프로그램"이라면서 '같이펀딩'에 애정을 드러냈다. 노홍철은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뒤 오랜만에 김태호 사단으로 돌아오면서 그의 활약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1차 프로젝트는 바로 유준상과 노홍철, 유인나의 아이템이다. 김태호 PD는 "유준상 씨의 태극기함과 노홍철 씨의 특별전, 유인나 씨의 오디오북이 있고,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각자의 장기와 가치를 담은 아이템들을 내세워 '펀딩'을 통해 판매까지 이르게 되면 하나가 완성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태호 PD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같이펀딩’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14 alwaysame@newspim.com

그러면서도 김태호 PD는 "유준상 씨의 국기함이 완성돼서 팔리면 마무리가 되겠지만, 의미가 있는 상품이다 보니 내년 3월 1일을 말했던 것처럼 지속적으로 판매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고 여러 의미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노홍철 씨는 '이때는 이런 이벤트면 어떨까, 다음은 이건 어떨까'하면서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유인나 씨의 오디오북도 받으시는 분들이 만족하는 만큼 만들 것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만들 예정이다. 배철수 씨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내일 맞는다. 팝으로 빼놓을 수 없는 분이라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싶어서 라디오와 공동적으로 만들고 있다. 다양한 분들과 아이템 얘기를 나누는 중이다"라고 다방면에서 협업하는 형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펀딩'이나 가치 실현을 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 김태호 PD는 "실패에 대한 가능성을 낮추고자 목표액을 낮췄다. 최소한의 수량과 금액을 적어두고 공감해주는 분들께는 현실이 되게끔 초점을 맞췄다. 다들 외롭고, 과연 내 생각이 맞나 고민할 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위로가 된다. 그런 걸 담아보고 싶다. 공감도가 높은 아이템을 최선을 다해서 선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재미와 가치를 동시에 잡을 김태호PD의 새 예능 '같이 펀딩'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모금과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18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