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3대지수 모두 하락, 선전 0.85% ↓ 창업판 1.01% ↓
현물 금값이 오르면서 관련주 큰 폭 상승
상하이종합지수 2797.26(-17.73, -0.63%)
선전성분지수 8902.63 (-75.89, -0.85%)
창업판지수 1524.36 (-15.56, -1.01%)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13일 중국 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전날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과 홍콩 시위 격화, 미중 무역협상 부진 등으로 인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2797.26 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85% 하락한 8902.63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524.36 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했다.
섹터별로 보면 비철금속이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경공업제조, 가전, 공공사업, 철강, 방직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현물 금값이 오르면서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자를 비롯하여 통신, 컴퓨터, 군수장비, 매체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은 불확실한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펀더멘털, 목표가, 유동성총량 등을 고려하여 화웨이 테마주와 자동차 업종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7월분 위안화 대출은 당초 기관들이 예측한 1조 2000억위안~1조 4000억위안보다 낮은 1조 6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75억위안 감소한 것이며, 전월 대비 6000억위안이 감소한 것이다. 7월분 사회투자규모는 1조 1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103억위안이 줄었다.
인민은행은 또 유동성으로 대표되는 M2(광의통화)와 기업 생산 활력도를 반영한 M1(협의통화)의 전년 대비 증가속도는 둔화됐다고 밝혔다.
13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540억위안, 1857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15위안 올린(위안화 가치 하락) 7.032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최근 8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평가 절하했다.
8월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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