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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복귀' 오달수 "일방적 질타도 제 부덕…초심 잃지 않겠다"[전문]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14:02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15:03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오달수가 활동 재개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오달수는 1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린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린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했다”며 직접 복귀 소식을 알렸다.

배우 오달수 [사진=뉴스핌DB]

이어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됐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달수는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며 “많은 분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지난해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부산 본가에서 칩거하던 오달수는 올초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한편 ‘요시찰’은 독립단편영화 ‘똑같다’(2017) 김성한 감독의 신작으로 감옥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프리프로덕션을 마친 상태로 오는 9월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복귀 관련 오달수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배우 오달수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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