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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에너지로 세상 바꾼다"…박해수·서예지 '양자물리학'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12:32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12:32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할 범죄오락액션 영화가 극장가를 찾는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성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준,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에서 이성태 감독과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13 dlsgur9757@newspim.com

‘양자물리학’은 유흥계 화타 이찬우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감독은 “양자물리학에는 세상은 고정되게 만들어진 게 아니며 생각 또한 에너지라서 생각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주인공 이찬우는 이 양자물리학의 철학, 신념을 모토로 가진다. 이찬우가 긍정적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세상이 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간을 들썩인 버닝썬 사건과 유사하다는 시선에는 “조심스럽다. 시나리오 초본 썼을 때가 2016년이다. 그래서 사실 그 사건도 편집하면서 뉴스로 접했다. 신기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했다”며 “우리 영화는 언급되는 그 부분을 다루는 영화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해수는 타이틀롤 이찬우 역을 맡았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란 양자물리학적 신념 하나로 업계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박해수는 “못고치는 병이 없는 삼국지 화타처럼 이찬우도 죽어가는 업소도 살리는 인물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제혁과는 다르다. 제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영화에서 말로 하는 ‘이빨 액션’을 선보인다. 기존에 입으로 하는 ‘구강 액션’보다 더 익살스러운 느낌”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박해수(왼쪽)와 서예지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19.08.13 dlsgur9757@newspim.com

서예지는 성은영으로 분했다. 명석한 두뇌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정재계를 아우르는 황금인맥을 구축한 최고의 매니저다.

서예지는 “남성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굉장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며 “대역 없이 한 액션신도 있다. 그 장면은 위험에 처한 이찬우를 구하기 위한 아주 능동적인 신이었다. 대역이 상주해 있었는데 제가 직접 하는 게 멋있을 듯해서 정면으로 직접 찍었다”고 떠올렸다.

김상호는 털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 청렴 경찰 박기헌을 연기했다. 윗선의 압박에도 꿋꿋이 부패 권력의 흔적을 찾아 나서 ‘쓸데없이 청렴한 경찰’로 불리는 캐릭터다.

김상호는 “내가 몸담은 곳이 범죄정보과라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곳이다. 힘 있는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고 들어가기 때문에 그들이 반격하는데 절대 꼬투리를 잡히지 않는다. 청렴하려고 살다 보니까 진짜 청렴해진 인물이다. 하지만 반전도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 외에도 돈에 의해 움직이는 조폭 역은 김응수가, 검사 역은 이창훈이 각각 맡았다.

한편 ‘양자물리학’은 오는 9월 19일에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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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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