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로봇수술 최초·최다 시행…흉터 적고 회복속도 빨라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중부권에서 로봇수술을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을지대학교병원이 13일 기준,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 등 산부인과 부인종양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김하용 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하중규 부인종양로봇수술센터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로봇수술 2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을지대병원] |
을지대병원은 2018년 5월 100례 이후 1년 3개월 만에 200례를 달성했다. △자궁경부암 3례 △자궁내막암 3례 △자궁근종절제술 98례 △자궁절제술 59례 △자궁선근증(선종)절제술 24례 △기타 난소질환 13례 등 부인종양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궁절제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술에서 자궁절제를 최소화해 임신할 수 있는 능력(가임력)을 보존했다. 특히 배꼽 주변에 하나의 구멍만을 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등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하중규 부인종양로봇수술센터장은 “부인종양 로봇수술은 좁은 공간에서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흉터가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미용상의 이점도 있어 환자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김하용 병원장은 “을지대병원이 중부권 로봇수술 최초 최다 시행을 함에 따라 로봇수술 대표병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