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법무장관 “엡스타인 자살 당시 교도소 심각한 규정위반..철저 수사”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05:23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05:24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이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지난 주말 스스로 목숨을 끊을 당시 교도소 내에 심각한 규정위반  문제들이 있었다면서 엄정한 수사를 다짐했다. 

바 장관은 이날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경찰 관련 행사에서 메트로폴리탄 교도소가 엡스타인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신과 법무부 전체가 매우 화가 나 있다면서 "교도소 규정 이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윌리엄 바 미 법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 장관은 또 "어떤 공모자도 안심하고 있어선 안된다"라면서 엡스타인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한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엡스타인은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 소재 메트리폴리탄 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엡스타인은 지난달 26일 보석 신청이 기각되자 자해를 시도, 집중 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는데도 사고 당시 교도당국은 그를 제대로 감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메트로폴리탄교도소의 경우 교도관이 30분 간격으로 모든 재소자들을 점검하게 돼 있으며 특별감시 대상 재소자들에 대해서는 15분마다 점검하도록 하고 있으나 사건 당일 밤에는 이런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엡스타인은 지난 7월 6일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미성년자를 성매매한 혐의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검찰은 기소장을 통해 엡스타인이 피해자 다수가 18세 미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유죄 판결시 최대 45년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유명 정재계 인사들과 오랫동안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망을 둘러싼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남부지검 연방검사가 제프리 엡스타인 기소 당시 그의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19.07.08.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